[충북넷=오홍지 기자] 괴산군 청안면 효근3리 마을 주민들이 28일 “청안면민을 우롱하는 효근리 양돈농가는 폐업 약속을 이행하라”며 축사폐업 취소 반대 농성을 벌였다.
이날 마을 주민 약 40여 명이 참석해 양돈농가에서 발생하는 악취 탓에 삶의 질이 떨어지고 있음을 시사하며, 이웃 간 반목이 생기는 것은 물론, 주민 삶과 건강에 말할 수 없는 고통이 따르고 있음을 전했다.
특히, 지난해 7월 축사를 폐업한다고 다짐한 축사업주가 이제 와 폐업신고를 철회하는 것에 대해 분통해 하며 “참으로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면서 “효근리 주민과 청안면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울분을 터트렸다.
이기훈 청안면 발전추진위원원장은 이 자리에서 “효근3리 마을과 청안면, 나아가 괴산군 농민들까지 우롱하는 이런 양돈농가가 발을 들일 수 없도록 여기 계신 마을주민 모두가 힘을 모아 단합해 한 목소리를 내준다면, 추진위도 끝까지 함께 이 문제에 대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효근3리 장승원 마을이장은 “이렇게 무분별한 악취 속에서 우리 주민들은 인간 이하의 삶을 살고 있는데, 앞으로 효근리 마을을 중심으로, 축사폐업 취소 반대 목소리를 계속해 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청안면 양돈농가 악취는 지난 20여 년 전부터 거스른다. 주민들에 따르면 악취는 밤이면 심해져 밖을 돌아다니기 힘겨울 정도라는 것.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9년 악취 등 청안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시키고 있는 문제 해결점을 찾기 위해 청안 발전협의회를 출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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