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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LNG발전소가 충북도민 목숨보다 더 중요하냐”

밝을명인 오기자 2021. 12. 14.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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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 충북도청에서 LNG건설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홍지 기자

이시종 충북도지사 맹비난, 건설 중단 촉구

[더퍼블릭 = 오홍지 기자]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 “LNG발전소가 충북도민의 목숨보다 더 중요하냐”며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향해 맹비난을 쏟고, 건설 중단을 촉구했다.

청주충북환경련은 14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LNG발전으로 충북에서 최대 1020명의 조기사망자 누적 발생을 강조했다.

이들에 따르면 국내 기후·환경 싱크탱크인 기후솔루션(대표 김주진)에서 지난달 19일 ‘가스발전의 실체-가스발전의 대기오염 영향 및 건강피해’보고서를 통해 국내 가스발전소(LNG)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로 조기사망자수를 발표했는데, 충격적인 내용이었다는 지적이다.

보고서에는 ‘정부의 현 정책 시나리오’ 대로 LNG발전이 확대하면, 국내 LNG발전소에서 내뿜는 대기오염물질로 2064년까지 총 2만3200명(최소 1만2100명에서 최대 3만5000명, 국내외 피해 포함)의 조기사망자가 발생한다는 것.

또, 충북을 포함해 수도권과 경남, 충남 다음으로 많은 최대 1020명의 누적 조기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청주충북환경련은 “충북도민들이 SK하이닉스LNG발전소와 음성LNG발전소를 반대한 가장 큰 이유는 ‘질소산화물과 온실가스 다량 배출’과 ‘발암성물질’, ‘온폐수’ 등의 문제 때문”이라며 “특히, 미세먼지의 중요한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은 청주(177톤/년), 음성(188톤/년) 모두 어마어마한 수준”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번 기후솔루션의 보고서를 통해 질소산화물로 ‘충북에서만 최대 1020명의 조기사망자가 발생’하는 것까지 확인했다”면서 “이제 더 이상 충북도내 LNG 발전소를 지을 명분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1020명의 조기 사망자를 발생시키는 청주와 음성의 LNG발전소 건설을 계속 할 지 말지 충북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한 임무인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 14일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 충북도청에서 LNG건설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홍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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