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과학대 정유지 교수, 제10회 세계문학상 시조부문 대상 화제
- 동백꽃, 유채꽃 등 79편의 꽃을 소재로 한 시집 『꽃과 언어』 출간, ‘꽃 시집’ 평가받아…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정유지 교수가 이달 21일 성동구청에서 (사)세계문인협회가 제정한 제10회 세계문학상 시조부문 대상자로 선정돼 수상식을 갖는다.
정 교수는 25여 년 동안 한국문인협회, 세계문인협회 등 중앙문단에서 활동해 온 중견 작가로 최근 제4시집 ‘꽃과 언어’ 를 출간했다.
시집 ‘꽃과 언어’ 에는 동백꽃, 유채꽃 등 전편이 모두 꽃을 소재로 삼고 있는 이색 적인 꽃 시집으로 국내 서점 가에서는 벌써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
정유지 교수는 시집에서 ‘시인의 말’을 통해 “꽃은 아름다움을 향기로 빚고 사람은 사랑을 따뜻함으로 그린다” 며 “계절마다 색다른 꽃의 캐릭터를 관찰하며 얻어낸 감성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서정의 화원을 꾸몄다” 며 말했다.
시집에 수록된 작품은 총 4부로 1부는 유채꽃(봄), 2부 가시연꽃(여름), 3부는 구절초(가을), 4부는 눈꽃(겨울) 등 계절마다 대표적인 꽃을 각 부의 소제목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정 교수는 충북 충주 출생으로 1991년 제63회 ‘월간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한 후 ‘안개가 있는 풍경’, ‘빗방울 되어 그리움에게 달려가고 싶다’, ‘펭귄의 도시’ 등의 시집과 ‘안개 맛있게 먹는 법’ 의 평론집 등을 출간한 바 있다.
특히 등단 이후 허균문학상 특별금상, 충북문학상 창작부문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더욱이 월간 ‘문학세계’ 편집 주간, 세계문인협회 부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계간 ‘시세계’ 편집주간, 한국문인협회 괴산지부 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 교수는 “시는 본질을 향하는 그림이고, 그림은 미래의 꽃을 피워내는 시” 라며 “꽃은 아름다움을 향기의 흔적으로 남기듯 수사(修辭)의 시적 언어로 감동의 하모니를 남기는 진정한 시인이 되고 싶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