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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마수 문화포럼, 시민의 오늘이 담긴 기록이 내일의 역사와 문화가 되는 역사문화도시 청주 그렸다

밝을명인 오기자 2021. 3. 3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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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첫 매마수 문화포럼 가져 
- 현재의 역사에 주목하는 ‘기록’이 역사문화도시 청주의 시작임을 강조 
- 언제든 재생가능한 과거와 현재의 기록을 통해 미래를 디자인하는 ‘기록문화 창의도시’의 꿈 재조명

 

 

 

“궁궐이나 시대를 연결하는 역사적 장소성을 넘어 과거로부터 이어져온 현재의 역사에 주목하고 기록해가는 과정을 통해 내일의 역사문화도시를 만드는 곳이 청주입니다.”

31일 ‘시민도 인정한 역사문화도시, 청주色을 더하는 기록 플러스(기록+)’를 주제로 열린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박상언, 이하 청주문화재단) 매마수 문화포럼에서 발제자로 나선 문화컨설팅 바라 권순석 대표는 역사문화도시 청주의 진정한 의미를 이렇게 짚었다.

지난해에 이어 통산 6번째이자 2021년의 처음으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 권 대표는 “청주시민이 스스로 자신이 살아가는 도시를 ‘역사문화도시’로 인식하고 있다는 ‘청주시 2020 사회조사 결과’는, 시민참여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록문화 활동을 벌여온 청주시의 문화도시 사업과도 맞닿아 있다”며 “기록이라는 과정을 통해 그동안 도외시해왔던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 일상의 소중함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고, 그렇게 과거로부터 이어져온 현재의 역사에 주목하며 다시금 과거의 가치를 깨닫게 되는 시간들이 쌓이면서 ‘청주=역사문화도시’라는 공식이 성립될 수 있었던 것”이라 분석했다.

“여기서 ‘기록’이란 고문서에 존재하는 과거의 이야기만이 아니라 언제고 재생할 수 있는 과거와 현재의 기록이며, 기록이야 말로 청주의 가치를 더하는 청주만의 색(色)”이라고 강조한 그는 “과거의 역사문화도시가 궁궐 등 시대를 연결하는 역사적 장소성을 기반으로 한 의미였다면, 지금 청주가 꿈꾸는 역사문화도시는 과거에 머무르는 것에서 벗어나 과거로부터 이어져 온 현재의 역사를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하고 디자인 하는 창의적인 도시”라며 “그 중심에는 언제나 ‘시민’이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신청사를 중심으로 육거리 시장부터 문화제조창에 이르는 지역을 대상으로 청주시가 계획 중인 역사문화벨트 조성사업 또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가치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문화도시 청주의 비전인 기록문화 창의도시와  맥을 같이 한다”며 “다만 과거의 방식처럼 소비되어지는 테마 공간을 만드는 것이 아닌, 살아있는 시민의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역사란 과거에 머물지 않고 현재에도 존재하며 예측 가능한 미래를 꿈꾸게 하는 존재이며, 그 시작은 바로 ‘기록’에 있다”고 덧붙인 권 대표는 “문화도시 사업에서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동네기록관과 시민기록관 등 시민기록활동의 거점과 더불어 살아 숨 쉬는 역사문화벨트까지 연결된다면 청주가 지향하는 역사문화도시이자 기록문화 창의도시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발제를 매듭지었다.

포럼 참석자들은 “역사문화도시라고 해서 전통적이고 고전적인 지나간 시대의 의미로만 해석했는데, ‘기록’이라는 매개가 더해지니 과거를 넘어 현재와 미래까지 아우르는 창의적인 의미가 됐다”며 “오늘 우리의 삶의 기록이 내일의 역사가 되고, 미래의 역사문화도시 청주를 디자인하는 힘이 된다는 점을 늘 기억하면서 ‘기록하는 일’에 더욱 힘써야 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청주문화재단은 문화예술현장의‘WANTS’와 정책분야의 ‘NEEDS’를  조화롭게 수렴한 청주 문화정책 이슈를 생산하고 공유하기 위해 오는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수요일마다 매마수 문화포럼을 지속 개최한다. 모든 포럼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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