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김상은 칼럼] 예술의 환류

속보

by 밝을명인 오기자 2024. 5. 27. 19:36

본문

728x90
반응형
SMALL

충북도의회 의사입법담당관실 입법정책팀 의정지원관

 

충북도의회 의사입법담당관실 입법정책팀 의정지원관

예술 작품은 관객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발전하는데, 이를 '예술의 환류'라고 한다.

예술의 환류 과정은 단순한 미적 경험을 넘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사회 변화를 이끌어낸다.

예술이 환류되는 대표적인 사례로 '비포 아이 다이(Before I Die)' 프로젝트를 들 수 있다.

2010년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캔디 창(Candy Chang)이라는 여성이 어머니를 잃고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면서 시작되었다.

그녀는 자신의 집 앞 벽에 "죽기 전에 나는 ___ 하고 싶다"라는 문구를 적어 놓았는데 이를 보고 지나가던 사람들도 자신의 소망을 적기 시작했고, 그렇게 그녀의 집 앞 벽은 많은 사람들의 소망이 담긴 공공 예술 작품이 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고, 현재 70개국 3,000개 이상의 벽이 설치되어 있으며, 많은 사람들은 이 벽을 통해 삶에 대한 새로운 활력과 가치를 얻어가고 있다.

또 다른 사례로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한 아티스트가 시작한 '레인워크(Rainworks)'다.

비가 오거나 물이 닿으면 나타나는 일시적인 공공 예술 작품으로, 사람들에게 예술적 경험과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외에도 영국의 편지 교환(Envelop Exchange), 맨체스터 아트 트레일(Manchester Art Trail)프로젝트, 이탈리아의 떠 있는 부두(Floating Piers)등도 있다.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예술의 환류를 통해 개인의 소망과 꿈을 표현하게 함으로써,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는 데 도움을 준다.

개인의 삶의 질 향상은 지역 사회의 활력 증진에도 함께 기여할 수 있는데 버려진 공공 공간을 활용하였다는데에도 의의가 있다.

예술이 도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고려할 때 예술과 지역사회의 연계는 필수적이다.

지자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예술이 지역 발전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이를 통해 예술은 도시에, 도시는 예술에 더욱 필요하고 가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김상은 충북도의회 의사입법담당관실 입법정책팀 의정지원관 약력

▲고려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박사과정
▲충북대학교 세종국가정책대학원 정책학 석사
▲중앙대학교 예술경영학과 석사수료
▲뉴욕주립대학교 플랫츠버그 스튜디오 아트 학사

▲현)충청북도의회 의정지원관
▲전)갤러리 디파트 대표
▲전)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선임
▲전)국립청주박물관 학예연구원
▲전)뉴욕 주립 플랫츠버그 미술관 어시스턴트 큐레이터

728x90
반응형
LIST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