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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 수식어 넘치는 괴산군, 아이 낳으면 2억7000만 원 받는다!?

by 밝을명인 오기자 2024.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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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소멸위기 극복… 3대 전략 9개 과제 선정
최대 20년간 임대료 걱정 없이 신혼부부 살자리 마련
공짜아파트를 전국 최초 시행 청년 안정적인 정착
귀농·귀촌 지원사업 등 34개 사업 277억 원 투자

더퍼블릭=오홍지 기자] ‘전국 최고!’ 수식어가 넘치는 괴산군에서 아이를 낳으면 최대 2억 7000만 원 이상 받을 수 있다. 이는전국 최고 수준이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11일 군청 기자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2030 괴산군 인구정책 추진전략’에 관한 언론 브리핑을 가졌다.

이 군수는 브리핑에서 “‘사람이 미래가 되는 대한민국 인구정책 1번지 괴산’이라는 비전 아래, 오는 2030년까지 ▲연간 출생아수 100명 이상 회복 ▲인구 순유입 4천 명 달성 목표를 설정했다”면서 “총 2604억 원 사업비를 투입해 3대 전략과 9개의 과제를 선정하고, 100대 세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인헌 군수가 밝힌 추진 계획에 따르면 주요 전략에서 먼저, 첫 번째 전략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으뜸 괴산’에서는 결혼 장려, 임신‧출산 지원사업 등 58개 사업에 1010억 원 사업비를 투입한다.

군은 신혼부부 괴산愛 정착장려금 2500만 원 지원 동시 군에서 공급, 매입한 공동주택 사업과 연계해 최대 20년간 임대료 걱정 없이 신혼부부에게 살자리를 마련해 주는 공짜아파트를 전국 최초 시행해 청년 안정적인 정착과 행복한 결혼생활을 만들어 줄 계획이다.

셋째아 이상 출생시 전국 최고 5000만 원을 지원해 온 출산장려금을 첫째아(2000만 원), 둘째아(3000만 원) 대상으로 금액을 대폭 확대해 임신, 출산 초기 가정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어주겠다는 입장이다.

군은 ▲충북지역 최고 수준 산후조리비 150만 원 ▲출산(예정) 소상공인 사업장 보조인력 지원(1430만 원) ▲어린이집~초등1학년까지 아이돌봄 중소기업 근무자 1시간 단축근무(연 214만 원) 등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중고등학생 장학금 지원(연 100만 원)에 이어 충북 최초 어린이 행복수당(연 60만 원)을 도입하는 등 결혼에서 자녀 양육까지 전국 지자체 최고 수준인 2.7억 원 규모 생애주기별 저출생 대응정책을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두 번째 전략 ‘모두가 살고 싶은 청정 괴산’에서는 청년 인구 유입 확대를 위해 청년이 행복한 삶터 조성과 귀농·귀촌 지원사업 등 34개 사업에 277억 원을 투자한다.

낙후한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청년창업지원(6930만 원)을 확대하고, 지역 유휴시설을 활용해 청년커뮤니터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괴산 한달살기 등 다채로운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관계인구를 형성하고, 청년 임대주택과 귀농·귀촌 희망자를 위한 주거공간도 마련해 농촌 생활 만족도도 높인다.

세 번째 전략 ‘방방곡곡 사람이 넘치는 행복 괴산’에서는 양질 일자리와 주거 공간 확충을 통해 인구 유입을 유도한다.

송인헌 군수는 “지방소멸대응기금 최대 확보와 각종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해 인구 순유입 4000명 이상을 도모하고 유기농,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을 통해 3000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 괴산을 사람이 모여드는 지역으로 만들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괴산군은 올해 하반기부터는 분양 예정인 미니복합타운(1816세대) 주택 공급과 지역활력타운, 고령자 복지주택, 중소기업 근로자 전용주택 등 2500세대 이상 주거공간도 마련한다.

군은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민간 차원 대대적인 참여도 이끌어낼 전망이다. ‘괴산 인구늘리기 범군민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마을별 미전입 숨은 인구를 발굴하고, 주소 이전 독려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지방소멸대응 특별전담조직(T/F)을 운영하며, 인구감소지역 특례 발굴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송인헌 군수는 “각 부처 부서에 산재돼 있어 가지고 다 뽑니 아이 하나 출산했는데 2억 7000만 원이 나오더라. 2억 7000만 원이면 전국에서 아마 최고가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많이 주는 이유는 내가 89개 인구감소지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 초대회장인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88개 지역에서도 우리 괴산군 정책을 보고 따라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저출산과 고령화가 심화되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 괴산군도 심각한 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 군민과 함께 모든 역량을 모아 괴산 인구 4만 명 회복과 함께 대한민국 인구 문제 해결의 모범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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