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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소재 코로나 백신 민간위탁 병원, 10명에게 백신 정량 과다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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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밝을명인 오기자 2021. 8. 1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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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소재 코로나19 백신 민간위탁 병원에서 정량보다 많은 백신을 10명에게 과다 투여한 사실이 확인됐다.

 

청주시 청원보건소는 지난 12~13일 청원구에 있는 백신접종 민간위탁 의료기관에서 주민 10명에게 화이자 백신을 정량보다 5~6배 과다 투여한 사실을 14일 확인했다고 밝혔다.

 

청원보건소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은 한 바이알(병)을 최대 6명에게 나눠 투약해야 하는데,  해당 병원 의료진은 한 바이알 전량을 1명에게 투약한 것.

 

청원보건소는 이러한 의료진 실수를 확인 후 과다 접종 받은 10명에게 충북대학교 병원에 입원토록 조치했다.

 

과다 접종자 중 일부는 중 발열, 근육통 등 경미한 증상을 보였으나, 심각한 부작용을 보이는 환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청원보건소는 해당 의료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백신을 전량 회수 했으며, 위탁의료기관 계약을 해지할 예정이다. 접종 예약자는 다른 병원으로 변경토록 안내했다.

 

시 관계자는 “오접종 재발 방지를 위해 위탁 의료기관을 지도 점검하는 한편, 의료진에게 백신별 정확한 투약 교육을 했다”면서 “해당 사례를 전 의료기관에 전파해 유사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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