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언 집행위원장, 10대 주요성과 발표
한범덕 조직위원장, ‘공예 도시 청주 선언’공표
공예연구소 설립, 공예 전문기관 유치 등 연구진 추진 과제 현실화
오는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기약
[더퍼블릭 = 오홍지 기자]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가 40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코로나19 속 온·오프라인으로 치러진 비엔날레 전시는 확진자 발생 없이 성공적인 이름으로 2년 후를 기약했다.
17일 주 전시장인 문화제조창 본관 5층 공연장에서 열린 청주공예비엔날레 폐막식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 한범덕 조직위원장(청주시장)과 박상언 집행위원장(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 임미선 예술감독, 파트너십 기업 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박상언 집행위원장은 먼저, 폐막식 인사와 함께 그간의 비엔날레 10대 성과를 발표했다.
이어, 한범덕 조직위원장이 파트너십 후원사 기업 대표 감사패 전달식과 함께 ‘공예 도시 청주 선언’을 공표했다.
‘공예 도시 청주 선언’은 비엔날레 22년의 역사를 구심점으로 청주의 공예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공예 도시 청주의 비전과 목표를 실현하겠다는 다짐이다.
이를 명문화해 ‘공생’을 추구하는 공예적 가치로, 시민과 공동체의 행복에 이어 예술과 인류 문명의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출사표다.
한 조직위원장은 ‘공예 도시 청주 선언’에서 ▲시민의 건강한 삶과 문화기본권을 위한 일상 공예문화 형성으로 시민의 행복한 미래 창출 ▲전통적 공예과 동시대 공예의 조화로운 진화를 통한 미래 공예 선도 ▲전문 공예인의 역량 지원과 시민의 공예적 삶을 연결해 공예로 생동하는 도시 구현 ▲세계와 청주를 잇는 글로벌 공예 플랫폼 ‘공예비엔날레’와 ‘한국공예관’을 통해 세계 공예문화 매개 등을 주요 골자로 내걸었다.
한범덕 조직위원장은 “청주공예비엔날레는 1999년 처음 개막한 후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공예의 역사를 재창조하고, 전 세계 공예작가들이 실험성과 도전 정신을 자유롭게 펼칠 기회를 만들어 냈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최선의 방역 체계를 꾸려 전 세계 작가들의 예술 세계를 자유롭게 펼치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예비엔날레는 ‘공생의 도구’라는 주제 아래 수준 높은 작품을 출품하며, 국제 공예전시로 다시 한번 거듭났다”라며 “열정과 자부심을 품고, 행사를 기획하고 추진해 준 임미선 예술감독을 포함한 모든 조직위원회 직원들과 운영진에게 감사하고, 모두 고생했다”고 말하면서 오는 2023년 공예비엔날레를 기약했다.
한편, 청주공예엔날레에 쏟아진 호평들은 빈틈없는 코로나19 방역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도 나오고 있다.
한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평균 2000~3000명을 넘나드는 위기 속에 연일 매진 기록을 세우면서도, 단 한 명의 확진자 발생 없이 40일의 비엔날레를 무사히 마친 것은 ‘기적’에 가까운 결과라는 평이다.
문진표 작성부터 발열 체크, 안심콜, 방역 매트, 에어 소독 게이트, KF-94 마스크 착용 등 6단계의 방역 절차를 거쳐야 비로소 전시장에 들어설 수 있을 만큼 철저한 방역시스템을 구축했다.
심지어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 구성원들은 신속한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예방을 위한 선제 PCR 검사 등 안전에 안전을 더한 분투로 위드코로나 시대 국제 전시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도 얻고 있다.
앞으로 조직위는 ‘공예 도시 청주 선언’을 위해 진행한 연구용역 결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청주의 공예문화진흥을 비엔날레에서 선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례 등 명료한 근거를 마련해 토대로 공예연구소 설립, 공예 전문기관 유치, (가칭)공예전문학교 창설, 공예 도시 회의 개최 등 연구진이 제시한 추진 과제들을 현실화하는 일에 착수할 방안이다.
또, 국제공예공모전 공예도시랩 부문의 수상자들이 제안한 다양한 기획을 반영해 후속 프로그램을 개발, 실현에 동력을 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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