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랜드, 80년대로 회귀한 듯’반응
[더퍼블릭=오홍지 기자] 노잼도시 청주랜드 활성화에 관한 시민의견이 부정적이다.
최근 청주시가 ‘청주랜드 활성화 방안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한 가운데, 연구 수행기관인 한국관광융합연구소가 ‘어린이 중심 공간’으로 비전을 제시했다.
활성화 전략에는 ▲전시 위주 콘텐츠의 어린이 놀이 체험 중심 공간으로 변화 ▲어린이 스케일 디자인 구현 ▲아동과 가족 중심 휴식공간 조성 등 어린이를 위한 자기주도적 융합놀이공간을 구상했다.
그러나 이같은 활성화 전략에도 일부 시민 시선은 부정적이다.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댓글에는 “청주랜드를 보면 80년대로 회귀한 것 같다”는 반응과 함께 “미원이나 내수 오창이나 딴데로 옮겨가던지 해야지 거기 바꿔봐야...”하는 등 부정적 시각을 보이고 있다.
또, “차로 1시간만 가면 대전 오월드 있는데 굳이?”라는 반응도 보이고, “청주 낭성에 코베아가 1000억 원 투자해 조성하는 최대 캠핑장처럼 민간투자를 이끌어내면 좋겠다”는 반응도 있다.
무엇보다 대중교통의 불편함을 꼬집는 댓글이 눈에 돋보인다.
한 청주시민은 “청주랜드 현대화사업을 하는김에 바이킹, 자이로드롭, 청룡열차, 대관람차 등 놀이시설급으로 바꾸면 청주랜드도 정말 많이 찾을 것 같다”면서 “85만 명 인구 규모에 걸맞는 놀이시설을 조성해 노잼도시를 탈피하고, 꿀잼도시로 인정”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는 아동친화도시로서 아이키우기 좋은 청주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청주랜드를 인근 자원과 연계해 탈바꿈시켜 시민이 가족과 함께 재미있고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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