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대 괴산군농업기술센터 소장
농업재해·농업인 안전 대응 실적 등 종합적 평가 우수기관 선정
현장 중심 찾아가는 서비스 더욱 강화
임대사업소, 오는 2026년까지 13개소 확대 추진
청정농업 실현 6가지 비전사업 집중
[더퍼블릭=오홍지 기자] “유기농의 고장, 청정 괴산에서 생산된 우리 소중한 농산물이 안전하고, 맛 좋게 생산될 수 있도록 연구, 보급사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자연과 함께 하는 청정 괴산’을 실현하기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지고, 민선8기 군정목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어려운 농업 환경 속에서도 괴산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대화된 농업 기술과 지식을 바탕으로 스마트 농업을 추진하고 있는 괴산군농업기술센터.
최근 더퍼블릭은 24대 농업센터 류지홍 소장을 만나 대화의 시간을 가져봤다.
#. 지난해 최고 성과는.
☞ 무엇보다도 대표적인 성과를 뽑으라면 전국농업기술센터 우수기관 5년 연속 선정이다. 농진청에서 주관하는 ‘우수농업기술센터’평가는 전국 156개 센터를 대상으로 농촌지도사업 혁신전략 추진실적, 현장애로 해소, 개발 신기술 현장실천율, 농업재해·농업인 안전 대응 실적 등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우수기관을 선정한다.
5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되는 진기록은 센터 직원과 관내 농업인이 함께 이뤄낸 소중한 성과이며 앞으로도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농업을 실천 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겠다.
#. 올해 역점 추진 사업은.
☞ ‘자연과 함께하는 풍요로운 청정농업 실현’이라는 비전으로 6가지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 첫째, 청년농업인 육성 기반 지원사업이다. 만18세이상 만40세 미만 청년농업인에게 영농정착지원과 스마트팜 사업 등을 지원해 청년농업인의 영농초기에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 둘째, 1읍면 1농기계 임대사업이다. 농촌지역 고령화로 농기계수요 증가와 농촌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추진하게 된 배경이다. 농가 경영비를 줄이기 위해서 현재 6개소 임대사업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 5월까지 2개소 신축을 완료하고, 오는 2026년까지 13개소로 확대해 농업경영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 셋째, 괴산군은 2015년, 2022년 두차례에 걸쳐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개최한 유기농의 메카이다. 바이오차·천적 활용기술, 유기농 토종고추 생산기반 조성사업, 농업유용미생물 무상 공급 등 유기농친환경기술 시범사업을 통해 유기농업을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 넷째, 이상기후 대응 농작물 병해충 방제사업이다.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병해충 발생이 급격히 증가해 농가의 피해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에 과수(사과, 배, 복숭아, 블루베리), 벼, 고추, 콩 등 7개 작목에 7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돌발해충·과수화상병 방제 약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병해충 발생 전·후 세밀한 예찰과 신속한 공동방제로 병해충 발생을 조기 예방해 피해를 최소화 해 나가고 있다.
- 다섯째, 콩 자립형 융복합단지 조성사업이다. 전국 최대 콩생산단지인 괴산 불정지역에 콩생산·저장·가공·유통·자립형 특화단지 100ha를 조성해 수확 후 통합관리·가공, 소비자체험, 관광상품화를 통한 고부가가치를 도모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아가겠다.
- 여섯째, 감자의 주요 재배품종 선발·육성 지원사업이다. 기후 변화로 기존의 수미 품종의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 이로 인한 대체 품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어, 우리지역에 맞는 ‘단오’, ‘골든볼’ 등 신품종을 시험재배 중에 있다. 내년에는 씨감자 보급종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괴산지역에 맞는 신품종 증식·보급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
#. 괴산군 인구 증가 위한 귀농·귀촌지원사업 계획은.
☞ 귀농·귀촌인 이주와 정착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촌에서 살아보기, 귀농·귀촌희망둥지 만들기, 귀농·귀촌단지 기반조성 사업, 귀농·귀촌인 주택수리비 지원 등 지원사업과 함께 신규사업으로 ‘귀농·귀촌 주택신축 설계비 지원 사업”을 추진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할 예정이다.
인구 늘리기와 병행한 주거환경 개선으로 쾌적한 농촌환경 조성하는데 일조할것이라 생각한다. 괴산군에 대한 도시민들의 관심이 점차 늘어나는 만큼 귀농·귀촌 희망자가 괴산으로 이주해 두 번째 삶을 일궈 나가도록 꾸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 괴산농업인에게 하고 싶은 말.
☞ 농업인이 행복해야 괴산이 행복해 진다고 생각한다. 농업기술센터 직원은 집사척도(集思拓道) 마음으로 괴산농업인이 더 나은 영농활동과 농가 소득 증대를 통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고민하며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더 많고, 더 다양한 분야별 전략지원사업을 발굴·추진해 ‘자연과 함께하는 청정괴산‘, ’자연특별시 괴산‘을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다.
더퍼블릭 / 오홍지 기자 dltmvks@naver.com
출처 : 더퍼블릭(https://www.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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