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넷=오홍지 기자] 소셜네트워크(SNS)상에서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직접 찾아가는 깜짝 이벤트가 주위로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
SNS 페이스북의 청주시민 2만명 이상 회원이 있는 ‘청주야 놀자’는 지난 24~25일 청주 2 디자인 치과와 함께 시민들의 사연을 신청받아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들은 어렵고 소외된 이웃 또는 가슴 아픈 사연, 특별한 사연을 가진 주인공들에게 크리스마스 기간 몰래 찾아가 ‘깜짝 파티’를 했다.
이번 깜짝 파티 사연의 주인공은 심장이 좋지 않은 3세 아이와 이가 좋지 않은 65세 노인이다.
3세 아이는 신생아중환자실에서 50일을 생사에 갈림길에 서 있다가 3년여간 3회의 수술과 치료를 받아 기적적으로 회복하게 된 사연을 갖고 있다.
65세 노인은 진료비가 없어 치과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가 좋지 않아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해 몸이 점점 허약해지는 안타까운 사연을 갖고 있다.
이에 청주야 놀자와 2디자인 치과는 3세 아이를 찾아가 준비한 선물을 주는 등 크리스마스 축복 이벤트를 했다.
65세 노인에게는 크리스마스 축복 이벤트로 임플란트 진료 등을 지원했다.
이처럼 청주야 놀자와 2디자인 치과는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청주시민들에게 다양한 방면으로 연계 나눔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청주야 놀자와 2디자인 치과는 지난해 소방관, 홀몸노인 등 사연을 가진 가족들에게 종합건강검진권과 가전 등을 전달했다.
청주야 놀자 황신혜 대표는 “성탄 이후에도 매월 주인공을 선정해 이웃 나눔과 문화적 이슈가 되는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 2디자인 치과 이한나 원장은 “보여주기식 봉사가 아니라 꾸준히 지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이벤트로 의료나눔을 실천하는 것이 인생의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