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학교 민주적 발전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등 관계자 200여 명, 대학 정상화 요구
[더퍼블릭 = 오홍지 기자] 청주대 노사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청주대 노조 처우개선을 위한 '노사'간 단체협약 체결이 이뤄지지 않아서다.
청주대학교 민주적 발전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27일 청주대학교에서 단체협약 해지와 관련해 '청주대학의 민주적 운영'을 위한 정상화 파업이 열렸다.
청주대 민주적 발전 공동위는 집회 연설에서 "2010년 노사교섭이 중단되고, 쟁의가 발생해 청주대지부 소속 교직원들은 근무시간중 투쟁조끼를 착용했다. 그런데 김윤배 전 총장이 캠코더를 들고 조끼입은 근무 교직원을 채증목적으로 촬영, 이를 오산회군이라 불렀다"라며 무기한 파업의 도화선으로 이어진 점을 밝혔다.
청주대 공동위는 "파업기간 동안 교직원들은 학생들의 등록금으로만 조성한 전국 7위의 적립금 수천억 원을 비판하고, 학생장학금 확대와 교육투자 확대를 요구, 총장의 독단적 학교운영을 비판했다"고 설명했다.
또, "2010년 이후 청석학원이 단체협약을 해지하면서 2014년 파업을 진행, 그해 8월 청주대가 재정제한대학 선정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라며 "김윤배 전 총장과 이사진의 퇴진과 대학의 민주적 운영을 요구하는 투쟁을 500여 일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공동위는 "학교당국과의 신의와 성실의 원칙에 근거한 대화를 통해 현재의 위기상황을 타파할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기를 일관되게 말했다"면서 "노사가 체결하기로 합의한 단체협약을 체결할 수 없다면 대안을 내놓기 희망했으나, 대학은 그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모든 행위의 이면에는 설립자 김윤배 전 총장이 자리하고 있다"라며 "2014년 총장직에서 물러났지만, 여전히 청석학원과 청주대에서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노조파괴와 불법이 힁행하는 야만의 시대에 종지부를 찍고, 구성원 화합을 통해 설립정신이 구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가 끝나고 청주대 민주적 발전 공동위 등 관계자 200여 명은 본관을 시작으로 김윤배 전 총장 사택 앞까지 특별 제작한 상여피켓을 들고 대규모 규탄 행렬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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