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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영 예술감독이 던진 화두는 ‘공예, 팬데믹 이후 새로운 시대의 도래’

문화

by 밝을명인 오기자 2022. 12. 1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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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프레스 데이’서 본전시 소개

[더퍼블릭 = 오홍지 기자] 강재영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예술환경이 많이 바뀌었다”며 화두를 던졌다.

강재영 예술감독은 지난 13일 동부창고 38동에서 열린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프레스 데이’에서 내년 행사에 관해 이같이 밝혔다.

강재영 감독은 “올해 열렸던 베니스(베네치아) 비엔날레, 카셀 도큐멘타, 아트 바젤 등 여러 국제행사를 가보면, 70~80% ‘공예’스러운 예술작품이 전시됐다”면서 “여성과 난민 문제 또는 사회환경 등 기존 메이저에 속하지 않던 새로운 작가의 출현이 가장 큰 이슈가 됐고, 이제는 그러한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강 감독은 “내년 열리는 2023청주공예비엔날레 라인업도 기존 늘 해왔던 청주공예비엔날레 외에도 전국에서 활동하는 공예가보다 좀 더 참신한 라인업을 구성하려고 한다”며 새로움을 내세웠다.

특히, “이 시대 공예라는 것은 공예와 디자인 등 모든 예술의 접점 속에서 펼쳐진다”라고 설명하면서, “큰 의미에서 공예는 너무 지루하게 노동과 장인정신, 크래프티비즘(공공장소에 뜨개질과 같이 손으로 만든 물건을 사용해 특정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행동주의의 한 형태) 등으로 볼 수 있지만, 21세기인 2023년에 펼쳐지는 공예는 그 영역이 어디까지 확장하느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과 기계 어떻게 보면 지금 우리는 AI 시대 속에서 살고 있다. 인간이 만드는 자연 재료 외에도 쓰고 남은 산업 폐기물 또는 원래 갖고 있던 물건을 재활용해 만든 물건까지 그것을 어떻게 공예가가 새로운 크리에이티비티(창의력과 독창성이 전문 기술보다 더 중요)를 가지고 만들고 있는지를 보여주려고 한다. 그것이 이 시대의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감독은 “그것이 공예가 탐색하려는 ‘미래의 방향’이고, 내년(2023 청주공예비엔날레)에 참신한 공예의 영역 확장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퍼블릭 / 오홍지 기자 ohhj2385@daum.net 

출처 : 더퍼블릭(https://www.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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