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신규산업단지에 향후 15조 5천억-단일 투자규모론 최대
충북도 이시종지사, 청주시 이승훈시장 노력 돋보여
▲ 이차영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이 SK하이닉스 투자 유치에 관해 브리핑하고 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25일 SK하이닉스가 청주 신규산업단지에 15조 5000억 원을 투자하도록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광복 70주년 특별 사면으로 풀려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투자 규모를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라고 강조함에 따른 반도체 사업분야에 대한 구체적 투자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경기도 이천에서 ‘이천공장 준공 및 미래비전 선포식’을 개최, M14를 포함한 3개의 신규 공장증설에 46조 원을 투자한다는 중장기 운영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에서는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청주 신규산업단지에 향후 15조 5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서울대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신규공장에 발생할 매출이 국민경제에 55조 원의 생산유발과 21만 명의 고용창출을 일으킬 것으로 분석했으며, 지역경제에는 5조 1000억 원의 생산유발과 5만 9000명의 고용창출을 유발하여 청주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협력업체까지 감안하면 대규모 고부가가치가 창출되는 초대형 투자로 충북경제 4% 달성에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준공식 행사에서 SK하이닉스는 청주와 이천에 각각 1개씩 두 개의 반도체 생산라인을 신설하기로 한 것은 수도권과 비수도권간의 균형 있는 투자라는 점을 미래비전에서 밝혔다.
충북도 관계자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지난 2013년말에 이천공장의 시설노후화로 2021년까지 15조원 투자계획 발표를 계기로 충북에도 이에 상응하는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비롯한 투자유치 부서와 이승훈 청주시장은 SK하이닉스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으며,
특히 충북경제 4% 달성이라는 비전을 제시한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금번 투자유치를 위해 SK하이닉스에 지속적인 구애활동을 해 왔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지난 2013년부터 청주시에 SK하이닉스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어필하고, 최 회장이 수감중일 때에도 지속적으로 투자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25일 SK하이닉스 경기도 이천 M14 준공식에 참석하여 행사주빈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나 SK하이닉스의 충북지역 투자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실업해소에 중요한 디딤돌이 될 수 있는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빠른 기간내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충북도 이차영 경제통상국장은 “단일 규모로는 최고의 투자금액이 되는 만큼 충북경제 4% 달성을 앞당길 수 있는 획기적인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하면서 SK하이닉스가 “금번에 발표한 46조 원의 투자계획에는 2013년에 발표했던 이천공장 M14라인의 설비투자금액인 15조 원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충북도는 SK하이닉스 투자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청주시와 T/F를 구성하고, 유관기관간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인·허가가 원스톱으로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모든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며, SK하이닉스가 올해부터 청주신규산업단지 부지 확보에 나설 수 있도록 금년 하반기 중 충북도, 청주시 및 SK하이닉스와 투자협약을 체결할 예정임을 밝혔다.
아울러, 충북도는 SK하이닉스 금번 투자계획의 원활한 지원을 통해 빠른 시일 내 추가 증설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다.
▲ 25일 청주시청에서 이승훈 시장이 SK하이닉스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청주시의 노력도 한몫했다.
수도권 규제 완화 및 우수인력확보 용이성 등으로 인해 이천투자가 유리한데도 청주유치에 성공한 것은 청주시장의 확고한 유치 의지와 끈질긴 대화노력 때문이다.
청주시장과 SK하이닉스 대표 측과의 면담, 실무관련자와의 수십 차례의 협의를 거친 결과물이다.
당초 이번 투자건에 대해 SK 그룹측이 먼저 투자 제안이 해오면서 제안내용에는 중소기업에 분양된 용지에 부지확보를 해 줄 수 있는지와 기존 하이닉스에 붙어 있는 용지를 조건으로 내세웠다.
또 공업용수와 수질오염, 전력문제 등 대기업투자에 따른 기반시설 갖추는 것이 문제가 되는데 이 부분에서 대해 청주시가 나서 도와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현재 SK 그룹은 이천에는 D램 반도체를 그리고 청주시는 3D(3차원) 낸드 플래시(NAND flash) 강화에 초점을 맞춰 투자할 계획이다.
본래 청주 SK하이닉스의 주력상품은 낸드플래시지만 지난해 시장성에서 많이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 SK하이닉스 공장증설 부지확보를 위해 중소기업(사진왼쪽 붉은선)들이 대기업(사진오른쪽 파란색)부지로 옮기는 것을 현재 시가 계획하고 있는 구상이다. 중소기업(사진왼쪽 붉은선)들이 옮기고 나서 그 자리에는 sk하이닉스가 들어선다.
3D 낸드플래시에서 1세대(24단) 제품 양산을 위한 공정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2세대(36단) 양산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실태다.
이를 위해서는 3D 낸드플래시 공장 증설이 필요해 이천과 청주에 각각 신설을 확정한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 시장은 “SK하이닉스와 10월 MOU 체결를 통해 구체적인 투자 방향과 계획을 밝힐 것이다”며 “15조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sk하이닉스 공장증설에 2000여 명의 고용창출을 이룰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신규산업단지에 수질오염 총량, 공업용수, 전기등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2018년 상반기 중에는 공장을 착공할 수 있도록 부지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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