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 보건소가 제4군 법정감영병으로 지정된 ‘지카바이러스’감염에 주의를 당부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카바이러스’ 확산에 국제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예방을 위한 행동수칙을 발표했다.
시 보건소는 해외여행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철저한 당부를 요했으며 만약 감염증 환자와 의심환자를 진료한 의료진은 관할 보건소에 신속히 신고토록 당부했다.
‘지카바이러스’ 는 감염된 숲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중남미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이 모기에 물리게 되면 2일내지 7일 뒤 발열, 발진, 눈 충혈 등 증상이 경미하게 나타나거나 무증상이 된다.
대부분 별다른 치료 없이 회복되지만 임산부는 소두증 신생아 출산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시 보건소는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바이러스가 사람 간 일상적인 접촉이나 공기를 통해서는 감염되지 않으며 주로 모기에 의해 전파되므로 유행지역 여행 시 긴 옷과 기피제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
특히 임신부의 여행은 출산 이후로 연기할 것을 권고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국내외 발생 동향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중앙 부처와의 신속 정확한 정보 공유와 전파는 물론 비상연락체계와 상황별 역할을 점검하는 등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대비 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가며 각종 감염에 매개 역할을 하는 모기유충의 선제적 구제를 위해 다수인 이용시설과 취약지 유충구제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