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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은 칼럼] 미래를 창조하는 두가지 힘, 미래학과 예술 충북도의회 의사입법담당관실 입법정책팀 의정지원관 1939년 하버드대에서 시작된 '그랜트 스터디(Grant Study)'는 미국 최대의 종단 연구로 하버드대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성공한 이들이 다양한 좌절을 어떻게 극복하는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예측, 공감 능력, 억제, 승화, 유머’가 이들이 좌절을 극복하는 데 중요한 대처 방법으로 사용되었다는 점을 밝혀냈다. 이 중에서도 가장 큰 차이로 보인 기능이 ‘예측’ 기능이었다. 예측은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일을 사전에 한 발 앞서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것으로 이를 연구하는 학문을 미래학이라고 한다. 필자는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 감소, 갈수록 악화되는 환경 문제, 각종 사회적 갈등 속에서 미래학과 예술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곤 한다. 미래학과 예술의 관계는 복합적.. 2024. 9. 10.
[김상은 칼럼] 예술가의 기억 충북도의회 의사입법담당관실 입법정책팀 의정지원관 예술가의 기억은 창작의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얼마 전 청주에서 폐막한 청년작가 박소은의 개인전 '우리는 차례로 반원을'에서는 작가가 유년 시절 특정 시간과 공간에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회화, 디지털, 입체 등의 작품을 선보였다. 박소은 작가는 주로 기억과 그 기억에 담긴 감정을 작품에 담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청주 사창동에 위치했던 옛 아이스링크에서 성장하며 경험한 스케이팅의 기억을 스크래치라는 방식으로 작품에 구현했다.  기억은 단순한 과거의 회상이 아니라 당시의 감정과 경험, 상상력이 결합된 복합적인 요소인데 예술가의 기억은 그들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영감의 원천이자 사회적 메시지를 담기도 한다. 먼저, 개인의 기억은 가치관과 삶의 목표에 큰.. 2024. 9. 3.
[김상은 칼럼] 대학로의 부활과 도립극단의 창단 충북도의회 의사입법담당관실 입법정책팀 의정지원관 올 여름 셰익스피어의 대표작인 '햄릿'과 '멕베스', 그리고 러시아 작가 안톤 체호프의 대표작 '벚꽃동산'까지 다양한 고전 연극 작품들이 무대에 오르며, 연극 애호가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주말 필자도 오랜만에 대학로를 찾았다가 공연을 보러 줄지어 서있는 사람들과 극장마다 붐비는 인파, 매진된 공연 현황을 보며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침체되었던 대학로가 점차 생기를 되찾고 있음을 몸소 실감할 수 있었다. 연극은 역사적으로 다양한 시대와 문화를 거치며 발전해왔다. 고대 그리스의 종교 축제에서 시작해, 중세 시대의 종교극, 그리고 셰익스피어와 같은 창작자들을 통한 르네상스 시대의 발전, 나아가 20세기의 실험적 현대 연극까지, 연극은 시대와 문화를 반.. 2024. 7. 16.
[김상은 칼럼] 버려진 곳에서 피어난 예술, 가덕면과 대청호 충북도의회 의사입법담당관실 입법정책팀 의정지원관 예술은 단순히 미적 경험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적 참여와 변화를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도심의 버려진 공간이나 기억 속에서 잊힐 수 있는 공간을 예술로 재조명함으로써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시도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깊은 인상을 남기곤 한다. 이러한 예술적 참여의 구체적인 사례로 충북문화재단의 가덕면 창작실험실과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의 ‘2024 대청호 환경미술제’를 들 수 있다. 가덕면 창작실험실은 충북자치연수원 내에 있던 농기계훈련관을 활용한 예술 공간이다. 지난 5월부터 공예작가들이 입주해 도민을 대상으로 전시와 체험 등 다양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입주 작가들은 단순히 건물을 작업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2024.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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