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ongju First, 청주 업체! 청주 제품! 우선구매’ 각 부서 추진현황 점검
그러나 청주시 대표홍보 영상 자체사업은 서울업체가 제작중!
불신받는 청주시 행정력
[더퍼블릭=오홍지 기자] 청주시가 최근 역점사업을 강조하며 ‘Cheongju First, 청주 업체! 청주 제품! 우선구매’의 각 부서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시에 따르면 추진현황과 계약, 정기 재물조사 등 현안과 관련한 업무 추진 시 실무상 어려움을 청취하고, 관련 규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는 내용이다.
시는 각종 계약과정에서 지역 업체를 우선할 수 있는 제도정비, 직무교육, 타지역 벤치마킹, 유관기관과의 협력강화 등 다양한 시책 추진을 밝혔다.
매월 나라장터에 신규 등록 지역 업체 현황을 내부 행정망에 공유해 지역 업체 구매율 향상을 위해 앞장설 것을 설명하고 특히, 지난해 86%였던 실질 지역 업체 수의계약 구매율이 올해 8월 기준 94.3%까지 향상했다고 강조했다.
시는 “수의계약 참여 기회를 확대해 어려운 경제상황 극복에 도움을 주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역 우선 구매를 강조한 것과 다른 시정홍보 영상에 관한 자체사업은 현재 타지역에서 제작중이다.
예산 6000만 원을 투입해 4분 이내 기본판 영상 1편과 30초 이내 광고형 영상 2편 등 총 3편 영상을 오는 10월 말까지 제작 완료한다는 시정홍보 영상은 서울업체에서 제작하고 있다.
코로나19 탓에 지역경제 침체가 이어지면서, 업체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역점사업’이라고 밝힌 것과 다른 지역업체를 무시한 태도라는 지적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시는 올 상반기 지역업체 활용에 관해 물품구매 또는 계약을 진행할 때 검증과정을 밝힌 바 있다. 사업설계단계부터 ‘지역기업’을 우선 반영한다는 내용이다.
내용은 내부전산망에 게시된 지역업체 정보를 활용해 계약대상이 관내에 있는지를 확인 후 계약부서 협의 과정에 이를 명시한다는 것.
이후 감사부서에서 일상감사 시 지역기업 이용 여부를 확인하고, 모니터단이 지역기업 이용현황을 확인·검증한다.
감사부서는 지역업체 우선구매와 계약에 대한 면책기준을 제시해 제도적 뒷받침을 마련한다는 내용이다.
이 같은 내용은 청주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 같은 내용에 “상위법상에 취지랑 맞지 않아 전국단위인 일반경쟁입찰로 진행했다”면서 퀄리티를 좀더 높이기 위함이라고 밝혔으나, 지역업체 관계자는 “지역을 고려한 행정은 아니고, 오히려 배제한 것과 같은 느낌”이라고 받아쳤다.
몇몇 시민은 “무슨 속내가 있으려나...”반응과 “그게 청주라네...” 등 청주시 행정력을 불신했다.
더퍼블릭 / 오홍지 기자 dltmvks@naver.com
출처 : 더퍼블릭(https://www.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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