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오홍지 기자]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등 충북시민단체가 일본 방사성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를 강력히 주장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과 충북시민사회단체, 노동, 여성, 장애인, 생협, 진보정당, 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 등 20여개 단체는 23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골자로 철회를 촉구했다.
충북시민단체는 “지난 22일 일본 정부는 국제사회 반대와 자국 어민 반대에도 오는 24일부터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면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발생하는 핵 오염수는 일본 정부가 끝까지 관리하고 책임져야 할 핵폐기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는 모든 책임을 방기한 채 오염수 해양 투기라는 인류를 향한 핵 테러를 강행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일본 정부의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결정을 강력히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전국 20여 지역에서 긴급하게 동시다발로 진행하고 충북도 함께했다”고 부연했다.
또,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서명에 1,879,034명 국민이 동참해 핵오염수 해양 투기를 반대하는 뜻을 밝혀 정부에 전달했다”면서 “헌법소원에 4만여 명 국민이 참여해 국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라고 요구함에도 정부는 이를 무시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염수 해양 투기는 인류를 향한 핵 테러”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시민단체는 “방사능 오염수는 일본에 보관해야 하고, 지구와 생태계를 망치는 방사성 오염수 투기를 막기 위해 끝까지 연대하고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퍼블릭 / 오홍지 기자 ohhj2385@daum.net
출처 : 더퍼블릭(https://www.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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