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반주와 기타 연주에서 나오는 리듬이 카페안에 울려퍼진다. 4000~5000원 남짓한 커피 한잔에 1시간 가량 공연을 관람하는 이들은 일상을 떠나 잠시 마음의 휴식을 취한다. 남녀 구분없이 음악의 3요소(리듬·멜로디·하모니)가 적절히 배합된 리듬은 카페안에 있는 관람객의 감정을 차분히 달래주고 있다.
20대 초반으로 구성된 ‘연한솔트리오’라는 재즈공연단이 지역 사회에 대한 문화확산에 큰 기여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연한솔(23·사진) 씨는 재즈음악을 시작한 지 4년가까이 된 대학 휴학생이다. 특히, 올해 12월 군입대를 앞둔 예비 군인이기도 한 그는 ‘연한솔트리오’에서 기타연주를 담당하고 있다.
외부 공연보다 내부 공연을 통해 잔잔한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는 연 씨는 “지역 카페공간에서 재즈음악을 연주하며 시민들에게 재즈음악의 매력을 연주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20대 초반이기 때문에 나이에 비해 다소 경력이 부족할 수도 있지만, 그가 음악을 시작하게 된 건 중학교 1학년 시절부터다. 횟수로는 무려 10년이상의 베테랑(?) 경력을 가지고 있다. 다만, 연 씨가 음악을 처음 접한 배경에는 어린시절 부모님께서 장난감을 사주지 않았다는 다소 엉뚱한(?) 점은 예외다.
10여년 간 학원을 통해 다양한 음악을 접한 그는 4년전부터 재즈라는 장르에 빠져들게 됐다. 그는 “재즈라는 장르에 즉흥적인 면이 좋다”고 강조하며 나름의 리듬과 즉흥적인 연주가 가장 큰 특징인 재즈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역시 "즉흥적이라서 좋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현재 그가 가장 애착을 갖고 추진하는 것은 올해 12월 군입대를 앞두고 내는 음반발매다.
그는 “재즈음악에 다른 장르를 도입한 퓨전재즈를 만들고 싶다”며 “현재는 이러한 음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우선 디지털 음반형식으로 2곡의 음악을 발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홍지 기자 ohhj238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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