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지역 대형 유통업체는 혼족들을 위한 간편식품 코너를 마련했다.
한 소비자가 간편식품 코너에서 간편식을 고르고 있다.
출처 = 충청투데이 오홍지 기자 ohhj2385@cctoday.co.kr
1인 가구 정착 … 상품 다양화, 유통업계 간편식품코너 마련
1~2인용 ‘싱글팩’ 매출 급증, 극장가 1인 팝콘·콤보 ‘눈길’
배달음식점도 1인메뉴 내놔
[더 포스트] 내년이면 30대가 되는 A 씨(29)는 혼자 영화를 보고, 밥도 먹고, 술도 마시며 나름 만족한 삶을 살고 있다. 간혹 ‘청승맞다’는 친구들의 말을 듣기는 하지만 자신이 만족하면 그만 아니냐는 생각이다. 외로우면 가끔 친구들을 만나면 될 뿐, 자신의 외로움을 달래 줄 것이야 주위에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혼밥(혼자 먹는 밥)·혼술(혼자 마시는 술)’을 즐기는 1인 가구가 급속도로 늘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혼족’들을 겨냥한 식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른바 ‘솔로 전성시대’가 되면서 간편하고 부담없는 한끼가 중요시되기 때문이다.
청주지역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혼족들이 가장 많이 찾는 식품은 가공식품과 신선식품이다. 청주지역 대형 유통업체인 롯데마트·홈플러스·이마트는 ‘혼족’들을 위한 간편식품 코너를 마련해 인기를 끌고 있다.
1~2인용 싱글팩에 담겨진 ▲육류 ▲대구탕 ▲동태탕 ▲알탕 ▲삼계탕 ▲육개장 ▲닭볶음탕 등은 조리시간 3분이면 해결되기 때문에 혼족들이 많이 찾고 있다. 이 때문에 제품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어 매출의 큰 축을 차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최근 ‘혼족’을 겨냥한 닭고기 식품을 출시했다. 5900원의 혼닭은 혼자먹기에 부담이 안 돼 닭 매출의 절반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는 게 마트 측의 설명이다.
청주지역 극장가인 CGV·롯데시네마 등은 ‘혼영(혼자 영화보는 사람)’들을 위해 1인 팝콘시대를 열었다. 혼자 영화를 즐기는 문화가 이제는 익숙한 광경이 되면서 싱글팩에 담긴 1인 팝콘이나 콤보세트 등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편의점 도시락과 1인 치킨, 배달음식 전문집의 1인 메뉴 등도 포함된다.
특히 더욱 다양해져 가는 도시락의 종류와 메뉴들은 3500~4000원의 저렴한 비용에 비해 훌륭한 맛을 담고 있어 혼족들 사이에서는 빠질 수 없는 식품이 됐다.
그동안 함께 먹고 즐기기 위해 행해지는 모든 행위가 혼술·혼밥·혼닭·혼놀 등 이제는 낯설지가 않은 나홀로 즐기고 먹는 시대를 맞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혼자 살면 외롭다라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동안에는 혼자 지낸다는 게 사회구성원들과 어울리지 못한 비사회적 형태로 인식이 돼 왔던 것도 사실이다. 구성원들과의 관계를 거부하거나 적응하지 못하고 심지어 외부하고 단절한 채 사는 것은 비정상적이라는 인식도 강했다.
청주지역 식품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가 정착되면서 이들을 위한 식품들도 더욱 다양화 되고 있다”며 “기존같이 많은 양을 원하기보다 간편하고 부담이 덜 되는 식품들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충청투데이 오홍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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