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핼러윈(할러윈) 대규모 압사사고와 관련해 목격자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KBS 2TV) 이태원에 거주중인 박O진 씨는 지난 29일 밤 10시 30분쯤 현장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현장 상황에 대해 "안쪽에 음악 소리가 커서 잘 모르고 있던 상황이었다. 잠깐 나왔는데, 사람들이 한 20명 이상 누워 있는것 같았다"면서 "그리고 소방대원과 일반인들이 나와 심폐소생술 하는 것을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도로 또는 주점이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도로였다"면서 "워낙 사람들이 많아 복잡한 상황이었는데, 누워 계신 분들은 의식이 없어 보였고, 현장 모든 사람들이 다 노력해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몇명정도 쓰러져 있냐는 질문에는 "육안으로 봤을 때는 한 20여 명 정도 보였다"라며 "남자, 여자, 외국인 할 것 없이 여러 사람이 누워 있었다"고 말했다.
상가가 문을 닫았다는 것에 대해서는 "너무 복잡해 사람들이 너무 많으니까 추가 사고가 일어날 것 같아서 거기 저희가 있던 상가에 계신 분들은 입구를 통제하고, 밖으로 못 나가게 저희도 나가지 못하게 하는 상황이었다"라며 "주변 옆 상가들도 아마 동일했던 것 같고, 사람이 몰리면 안 되니까 다들 입구를 통제하는 그런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현장을 계속 지켜봤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제가 이태원에 도착했을 때도 사람이 너무 많아 위험하다는 생각을 했었다"라며 "그런데 사실 이렇게 실제로 이런 사고가 날지는 생각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이 너무 많았다. 사람이 너무 많아 이동하기 힘든 상황이었고, 어떤 분들은 위험을 느꼈는지 주변 쪽으로 피하는 분들도 계셨다"면서 "어떤 분들은 잘 모르고 그냥 다니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숨고 이런 분들도 계셨다"고 덧붙였다.
현장(이태원 핼러윈)에서 피를 흘리거나 크게 다친 모습을 봤냐는 질문에는 "다들 의식이 없어 보였고, 저도 심폐소생술을 같이 하긴 했는데 도움이 크게 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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