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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민아트센터, 손 부남 작가 기획초대전...‘황폐함에 어루만지다’

by 밝을명인 오기자 2015.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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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끊임없는 자기성찰, 변화를 이끈다.


우민아트센터는 28일 센터 내에서 손부남 작가를 초청해 ‘황폐함에 어루만지다’를 주제로 오픈식 및 기획초대전을 열었다.


오후 3시부터 진행된 이날 행사는 먼저 손부남 작가와의 대화를 시작으로 5시 오프닝이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우민아트센터 장덕수 이사장, 한범덕 전 청주시장, 우민아트센터 이용미 관장 등 약 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끊임없는 자기성찰과 자기변화를 이끌고 있는 손부남 작가.


당초 손 작가는 “형상과 비형상의 언어로 자연과 사람, 고요와 소란, 증후함과 유머 사이의 적절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어느 것 하나 우위를 다투지 않는 조화로운 구성의 작업들을 해왔다” 고 관계자는 말한다.


“오래된 것, 낡은 것, 한편으론 나 자신을 당황하게 할 무언가를 찾아 당장의 쓰임에 대한 구체적 목표 없이 원하는 사물을 오래 전부터 수집해왔다”


“엄청난 레미콘의 압력을 견디지 못해 폐기되기 직전의 유로 폼에서 느꼈던 은은한 색감과 거친 질감 그리고 강렬한 이미지, 낡은 목조건물에서 나온 구부러진 못들, 이런 유무의 다양한 오브제들이 하나로 결합했을 때 익숙한 것을 낯선 것으로 치환하고 싶다”



이 같이 설명한 손 작가의 말에서 유추할 수 있는 한 가지가 보인다.


‘시네틱스’, 즉 어떤 사물과 현상을 관찰해 다른 사상을 추측 또는 연상하는 것,


이 ‘시네틱스’ 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눠 그 하나는 친숙한 것을 이용해 새로운 것을 창안, 또 다른 하나는 친숙하지 않은 것을 친숙한 것으로 보도록 하는 것이다.


또 손 작가는 “예술은 삶과 동떨어져 있지 않다. 나의 삶과 작업을 통해 관찰과 발견의 행위를 즐기고 선입견을 버리게 됐다” 고 말한다.


이 말에서 그가 어떤 이념과 어떤 예술을 보여주고 싶은지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전달하려 하는지를 간접적이나마 알 수 있지 않을까 사료된다.


또 청년기부터 지녀온 애정 어린 물건들, 낡은 절을 구입해 20여 년 동안 보관하기도 한다는 그는 더욱 더 손 작가의 색을 진하게 만든다.


한편 손 작가는 충북대학교 대학원을 졸업 후 20여 회 개인전과 다수의 기획전에 참여한 지역의 대표 작가 중에 한 사람이다.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청주 우민아트센터에서는 개인전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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