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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4000여점 청주 이관 '시작'

by 밝을명인 오기자 2018.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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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3차 걸쳐 MMCA 과천에서 청주로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1300여점 1차 이관 진행



[충북넷=오홍지 기자]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직무대리 박위진)이 오는 2020년까지 소장품 8164점 중 회화, 조각, 공예, 사진 등 4000여점을 총 3차에 걸쳐 27일 문을 여는 MMCA 청주에 이관한다.


19일 국립현대미술관에 따르면 소장 작품중 40% 규모로 이뤄지는 이번 이전은 미술관 개관이래 최대 규모로 총 4000여점이 들어선다.


소장품 중에는 1950년대 김환기 ‘초가집’과 이중섭 ‘호박(1954)’, 박래현 ‘영광(1967)’을 비롯해 백남준, 권진규, 서세옥, 서도호, 이수경, 전준호, 니키 드 생 팔 등의 작품이 포함돼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1971년 소장품 수집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수집한 작품 수는 총 8164점으로, 근·현대 미술 전 부문을 망라한다.


소장품 이관을 위해 미술관은 약 두 달간 1차 이전 대상 작품 1300여점에 대한 상태를 조사하고, 포장 작업을 진행했다. 이전은 지난 13일부터 진행해 총 7일이 소요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소장품 이관 작업을 모두 완료한 후 미술관 1층부터 4층까지 자리한 개방 수장고, 보이는 수장고, 특별 수장고 등 관람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소장 작품들을 소개할 계획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수장과 관리, 보존으로 특화된 미술관이다.  

총 10개의 수장고와 기획전시실, 교육실, 그리고 미술관, 도서관, 아카이브 개념이 혼합된 라키비움 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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