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에 의미를 담는 청년작가 '성주요‘ 강창성 개인초대전이 내달 20일부터 9일간 ICC제주국제컨벤션센터(대표 김의근)에서 경북 문경민요 찻사발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통가마를 고집하고 있는 문경 하늘재 성주요의 청년작가 강창성은 전시회에 앞서 대한불교조계종 관음정사에서 소개받은 “제주 4.3은 대한민국역사이다,” 동백발화 평화챌린지를 총감독했던 조성빈 전)제주국제대학교 교수를 통해 오랜 세월 봄을 맞이하지 못한 제주 동백꽃의 아픔을 전해 듣는다.
이에 강 작가는 화해, 상생, 평화, 인권이라는 제주 4·3의 가치를 담아 새로운 시작점에 선 4·3이 완전한 해결을 이룰 수 있도록 뜻과 힘을 불어넣은 도자기를 43일 동안 작업, 불과 혼으로 빚어 제주도청(도지사 원희룡)에 전달할 예정이다.
전시회를 마치고 강 작가는 과거시험길 새재를 통해 조선팔도에 알려진 충북 괴산군의 청백리 선비 강급제의 청렴함을 도자기로 빚어 겨울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다.
강 씨성(진주강씨)을 가진 선비가 과거 시험에 급제를 했으나 인근 물 건너 제월리 홍 판서(벽초 홍명희 증조부)에게 인사를 가지 않아 결국 임용되지 않는다.
안타깝게 생각한 이웃의 어른들은 홍판서에게 타일러 인사를 보내겠다고 전하자 홍판서는 “인사도 늦으면 인사가 아닌법이다.”란 유명한 말을 남긴다. 강급제 또한 주변을 만류하고 끝까지 인사를 가지(인사청탁) 않았다고 전해진다.
“인사도 늦으면 인사가 아닌 법이다”란 말과 함께 인사청탁을 관행처럼 해야 한다. “벼슬에 임용되지 않더라도 강 선비처럼 끝까지 인사청탁을 하지 않는 청렴한 선비상을 지켜낸다”란 두 가지 선택의 기준이 과거시험을 보러 문경새재를 지나던 영남의 선비들을 통해 전국적으로 퍼진다.
뜻있는 유림들은 끝까지 청렴한 선비상을 지켜낸 강급제의 정신을 높이 평가해 어디에서도 보기 쉽지 않은 제주 동자석 같은 문관석을 묘에 세운다. 이를 강급제비라 불렸다. 강급제가 죽고난후 나라에서는 벼슬을 하사해 후손들은 이를 상석에 새겼다.
이렇듯 문화재적 가치를 떠나 강급제의 묘와 비가 야산의 농지개간시 분묘개장공고라는 허가와 신고없이 불법파묘되어 진주강씨 방계후손들과 향토사 연구가들은 괴산군에 원위치 복원을 주장하고 나섰다.
강급제 묘의 봉분사진은 이상주 전)중원대 교수를 통해 2016년 괴산향토사 연구회의 괴향문화집에 수록과 함께 소장하고 있다. 또한 얼마전 이 교수의 연구팀은 파묘된 자리에서 모서리 관조각을 발견하기도 해 파 관된 관 조각을 찾아 보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강 작가는 파묘된 강급제 묘의 원위치 복원과 청백리 정신을 도판에 새겨 겨울전시회를 갖는 한편 충북도청과 괴산군청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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