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충북시민단체, 청주신청사 재공모 추진 강력 '반대'

by 밝을명인 오기자 2022. 10. 1.
728x90
반응형
SMALL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이범석 행정, 결코 용인할 수 없다"비난

▲ 28일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청주신청사 건립 TF팀'의 신청사 재공모 추진에 반대 의사를 강력 피력하고 있다. /오홍지 기자

[더퍼블릭 = 오홍지 기자]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청주신청사 건립 TF팀'의 신청사 재공모 추진에 반대 의사를 강력 피력했다.

충북시민단체는 28일 청주시청 본관동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신청사 건립은 3년 이상 늦어질거란 전망"이라며 "이미 본관 존치로 세계적 건축가의 설계가 완성됐고, 지급한 설계비만 97억"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매몰비용은 300억 이상 소요됐고, 막대한 시민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라며 "국제적 결례를 무릅쓰고 이를 무로 돌리는 것을 우리 시민사회는 동의할 수 없다"면서 "행정력과 혈세와 시간을 낭비하는 재공모를 추진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또, "본관 철거의 명분을 쌓기 위해 학문적 연구팀인 spot 스터디 팀을 구성했다고 밝혔지만, 누구로 구성했는지 밝히지 못했다. 그렇게 자신 없는 스팟스터디팀을 누가 신뢰할 수 있을까"라며 "5명의 비밀결사대가 다양한 의견수렴 없이 철거를 위한 왜색 자료를 취합해 10월 11일 최종발표하면 끝나는 일이란 말인가"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민주적인 절차와 방식을 통해 10년간 시간을 두고, 결정한 사안을 거스르기 위해 한 달 만에 비민주적이며, 비공개적 절차와 방식으로 진실을 덮으려는 이범석 행정을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비난을 쏟아냈다.

앞서, 청주신청사 건립 TF팀은 지난 27일 청주시청 임시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신청사 건립 재검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TF팀은 발표에서 재공모를 할 경우 부지 전체를 활용한 효율적 설계의 가능성과 기존 설계안에 비해 공사비와 유지·관리비의 절감을 설명했다.

또, 본관 존치를 대전제로 한 기존 설계안을 변경하는 것보다 처음부터 다시 설계하는 방안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