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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개막… 17일간 친환경 여정 시작

by 밝을명인 오기자 2022.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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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17일간 개최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주제
전시·체험프로그램 등 풍성
2015년에 이어 7년만에 개최
국내외 427개 기업·단체, 해외 66개국 참여

▲ 30일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2022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오홍지 기자

[더퍼블릭 = 오홍지 기자] 유기농 최대 축제인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을 주제로 지난달 30일 괴산군 유기농엑스포 광장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엑스포는 지난 2015년에 이어, 7년만에 개최하는 국내 유일 유기농분야 국제행사이다. 충북도와 괴산군, 아이폼(IFOAM) 유기농국제본부가 공동으로 개최하며, 국내외 427개의 유기농·친환경관련 기업, 단체, 기관과 해외 66개국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이다.

개막식에 앞서 엑스포 기념관에서 열린 환영리셉션에서는 엑스포 조직위원장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공동조직위원장인 카렌 마푸수아(Karen Mapusua) 아이폼(IFOAM) 유기농국제본부 회장·세계이사 8인과 더불어 세계 유기농업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아이폼 전(前)회장 안드레 류(Andre Leu)와 주택강 아이폼 아시아(IFOAM Asia) 명예회장도 함께했다.

괴산유기농산업엑스포는 총 13만㎡의 부지에 주제전시관, 국제협력관, 산업관, 진로체험관, 곤충생태관, 생태체험관, 야외전시장 등 6개 전시관과 15곳 야외전시 체험장을 갖추고 있다.

행사 기간 중 15개 국내외 학술회의도 열린다. 주공연장과 문화존특별무대에서는 140여회 다양한 장르 문화공연도 이어진다.

야외체험장에서는 유기농쿠킹클래스, 유기농고추장·김치 담그기 체험 등을 비롯해 31종의 유·무료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개막 축사에서 “기후 위기와 코로나 사태 등 유기농에 관한 관심이 전세계적으로 퍼져가는 지금, 충북도는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이라는 주제하에 이번 엑스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세계 최대 유기농업운동 조직인 IFOAM(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과 공동개해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덧붙였다.

송인헌 괴산군수도 축사에서 “기후변화, 환경오염 위기속에 여는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환경과 건강을 중시하는 유기농을 왜 실천해야 하는지,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유기농을 어떻게 접목하고 있는지 보여줄 것”이라며 “괴산유기농엑스포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시대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은 풍요로운 청정농업을 제1군정목표로 정하고, 유기농산업 확대를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유기농엑스포 행사장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했다.

한편,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오는 16일까지 운영하며, 입장권은 현장판매소와 온라인(네이버, 쿠팡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 30일 개막한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행사 모습. /오홍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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