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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 출근길 교통대란’ 제설작업 지연에 고개숙인 ‘이범석 청주시장’

by 밝을명인 오기자 2022.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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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이범석 청주시장이 기자회견에서 사과하고 있다. /오홍지 기자 출처 : 더퍼블릭(https://www.thepublic.kr)

7일 모든시민에게 사과 기자회견 열어… ‘미온적 행정 잘못 시인’

[더퍼블릭 = 오홍지 기자] 지난 6일 아침 적설량 불과 1cm 정도의 눈이 내려 출근길 대란이 벌어진 가운데, 이범석 청주시장이 7일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시민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범석 시장은 “지난 6일 제설작업 지연으로 시민 일상에 많은 불편을 끼쳐드린 데 대해 매우 죄송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전에 없던 사태로 인해 경황이 없으셨을 시민 한 분 한 분께 깊은 위로의 말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 시장은 “청주시에서는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제설을 위해 철저히 대비해야 했지만, 제때 대응하지 못했다”면서 “출근 시간과 맞물려 효율적인 제설 작업이 이줘지지 못했다”고 행정의 잘못을 시인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례를 거울삼아  제설시스템을 면밀히 점검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적설량이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신속하고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시민에게 약속했다.

한편, 지난 6일 아침 적설량 불과 1cm 정도의 눈이 내려 도심에서는 출근길 대란이 벌어졌다.

새벽에 내린 눈이 도로에 얼어붙으면서, 차량이 앞으로 전진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 같은 원인은 제때 도로 제설 작업을 하지 않아서다. 때문에 버스도 오지 않은 상황에서 정류장에 있던 출근길 시민은 발만 동동구르며 속을 태웠다.

앞서, 민주당 충북도당도 이와 관련 논평을 내고 “평소 20~30분이면 가던 길은 2~3시간 이상 걸렸다”라며 “출근길에 나섰던 시민은 ‘집단 멘붕’에 빠졌다”고 비판했다.

또,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도 같은날 성명을 내고 ‘청주시 제설작업 늑장 대응’을 비판했다.

교통 대란 상황을 겪은 시민은 “중앙초에서 대원4차까지 5분거리인데 1시간 걸렸다”면서 “신호가 몇번을 바뀌어도 앞으로 나가질 않아 마음이 초조했다”라며 아침 출근길에 겪은 황당함을 전했다.

더퍼블릭 / 오홍지 기자 ohhj2385@daum.net 

출처 : 더퍼블릭(https://www.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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