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LNG발전소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요구나서’
[충북넷=오홍지 기자]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가 14일 SK하이닉스의 LNG발전소 건립과 관련해 “SK하이닉스가 굳이 자체 LNG발전소를 건설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미세먼지대책위는 이날 환경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강조하고, “SK하이닉스 LNG발전소 환경영향평가 부동의로 청주시민들과 지역사회 의견을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인 삼성은 독자적인 발전소 건설을 하지 않고 있다. 더구나 삼성은 신고덕에 신규공장을 추가로 지으면서, 한전과 공급계약까지 했다. 이에 따라 SK주장은 설득력이 없다는 지적이다.
심지어 전국에 37.4GW의 LNG발전소가 이미 가동 중이고, 정부의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6.9GW의 LNG발전소 확대 계획이 이미 반영돼 있다며 현재 전국에 있는 LNG발전소 가동율이 50%도 안되는 시점에서 SK하이닉스가 굳이 자체 LNG발전소를 건설할 필요가 없음을 강조하고 있다.
더군다나 청주시민을 대상으로 한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 찬반 조사에서 청주시민들은 청주시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문제에 각각 85.4%와 87.1%가 심각하다고 답변했다는 것. 여기에 LNG발전소 건설을 찬성하는 12.4%보다 4배 가까이 많은 45.2%가 LNG발전소 건설을 반대했고, SK하이닉스 LNG발전소 추진 사실을 몰랐던 시민의 60.4%도 LNG발전소 건설을 반대한다고 응답하고 있다.
대책위는 “SK하이닉스 LNG발전소는 공청회에서도 논란이 됐듯 건설로 인한 환경피해가 심각하다”며 “악취와 발암물질 배출로 인한 대기질 문제는 기본이고, 가동시 현재(2016년) 청주시 온실가스 배출량의 20%를 배출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수질오염총량제 할당문제, 용수공급과 폐수처리 문제, 안개와 백연 등의 기상문제 등 득보다는 실이 많은 사업“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내세우지만 정작 LNG발전소 고용인원은 103명“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다수의 청주시민이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을 반대하고 있다“고 마무리 했다.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300’발간 (0) | 2020.01.15 |
---|---|
청주시, 설 명절 대비 사업용 차량 법규 위반행위 집중 단속 (0) | 2020.01.14 |
청주시 월오보건진료소, 비만 탈출 교실 운영 (0) | 2020.01.14 |
청주시, 오송역 버스환승센터 오는 16일 개통 (0) | 2020.01.14 |
더민주 이광희 예비후보, 청와대·국회의사당 ‘세종시 이전·추진’공약 (0) | 2020.01.14 |
김종대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기사회생의 길 터주어서는 안될 것” (0) | 2020.01.14 |
이차영 괴산군수, ‘군민 목소리 듣는다’...새해 첫 읍·면 순방 나서 (0) | 2020.01.09 |
[포토] 증평군 남차1리, 증평군민장학회 장학기금 100만 원 기탁 (0) | 2020.0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