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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문화재단, 매마수 문화포럼 개최… 콘텐츠개발·도시브랜딩 강의

by 밝을명인 오기자 2020.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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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정아 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충북넷=오홍지 기자]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사무총장 박상언) 매마수 문화포럼이 28일 동부창고 36동에서 열린 가운데, 지역특화 문화콘텐츠 개발과 도시브랜딩에 화두를 던졌다.

 

올해 4번째로 열린 이날 포럼의 발제를 맡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류정아 선임연구위원은 “청주시가 여느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수도권 등 외부로의 인력 유출과 원도심의 공동화, 기간산업 쇠퇴 등의 위기를 겪었으나 문화제조창C를 중심으로 한 문화적 도시재생을 통해 새롭고 현대적인 가치를 재창조해 냈다”평가하며 “이 같은 문화창조의 DNA를 도시브랜딩의 동력으로 삼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역의 특화된 문화콘텐츠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인 류위원은 “청주시는 매년 전체 예산의 7%이상은 문화와 교육, 산업 등 창의산업 육성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 투자의 대상에 아직은 취약한 ‘콘텐츠 산업 전문 인력 양성’을 보강해야 할 시기”라고 피력했다.

 

그는 “콘텐츠가 생산되는 과정에서 지역성과 문화적 특성, 사회구조의 네트워킹과 거버넌스 등에 관한 문제들에 대해 충분히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콘텐츠 개발 환경 역시 ‘상생’을 중시하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점에 주목하며 “민관학의 협치를 통해 지역콘텐츠 관련 원스톱 고용 및 창업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과거 도살장으로 사용하던 곳을 다양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파리의 ‘황무지 프로젝트’, 공간과 문화콘텐츠 산업을 결합해 지역민과 전문가들이 함께 연구와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난 ‘푸츄리움 베를린’ 등의 사례를 언급한 류위원은 “문화제조창C라는 창조적 공간을 가진 청주시가 지역의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개발할 전문 인력 육성까지 더한다면 앞서 언급한 곳들 못지않은 지역브랜딩의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며 지역콘텐츠산업의 인력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해법을 찾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일시 정지되기도 했지만 올 한해 꾸준히 지역의 문화정책 이슈 생산과 공유를 위한 논의의 장을 펼치기 위해 노력해온 청주문화재단은 다음 달 마지막 수요일 오후 4시 동부창고 36동 빛내림 홀에서 2020년의 마지막 매마수 문화포럼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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