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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문화재연구원, 비지정 매장문화재 기초학술조사 … 관리 방안 마련

by 밝을명인 오기자 2022.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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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청 전경

[더퍼블릭 = 오홍지 기자] 충북도문화재연구원(원장 이종윤)은 올해부터 충북지역 비지정 매장문화재를 대상으로 한 기초학술조사를 추진한다.

충북에는 843건의 지정문화재 외에도 다수의 비지정 매장문화재가 산재해 있다.

비지정 매장문화재는 충분한 조사연구와 관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에 충북문화재연구원은 매년 1건씩 지역 중요한 매장문화재를 선정해 기초 학술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통해 가치 정립과 향후 지정·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충북도문화재연구원은 먼저  청주 구라산성(謳羅山城)에 대한 기초조사에 나선다.

구라산성은 청주 미원면 대산리의 구녀산(九女山, 497m)의 정상부와 남동쪽 계곡부에 자리하고 있다.

구라산성은 홀어미와 외아들, 아홉 명의 딸과 관련한 축성설화에 따라 흔히 구녀성(九女城)이라 부르기도 한다.

구라산성은 6세기 신라의 금강·한강유역의 진출과 7세기 삼국통일 전쟁·나당전쟁에서 배후 거점성의 역할을 했던 곳이다.

고대로부터 군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산성히고, 후삼국시대에는 후백제 - 고려(태봉) - 신라가 후삼국 통일전쟁 과업에 있어 군사적으로 중요한 위치로 존재했다.

이종윤 원장은 “이번 조사를 시작으로 청주 구라산성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통해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마련할 것”이라며 “충북도와 청주시가 협력해 구라산성의 지속적인 조사와 활용으로 시민들이 자주 찾을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되도록 힘써 나갈 것”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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