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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학비노조, 학교급식실 인력공백·노동강도 가중 등 대책 마련 '촉구'

by 밝을명인 오기자 2022.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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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충북학비노조가 충북도청에서 인력공백과 노동강도 가중에 관한 충북도교육청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충북학비노조 제공
▲ 14일 충북학비노조가 충북도청에서 인력공백과 노동강도 가중에 관한 충북도교육청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충북학비노조 제공
▲ 14일 충북학비노조가 충북도청에서 인력공백과 노동강도 가중에 관한 충북도교육청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충북학비노조 제공

충북도교육청 앞 기자회견 목소리

[더퍼블릭 = 오홍지 기자]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충북지부가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에 따른 학교급식실 인력공백과 노동강도 가중에 관한 대책을 마련하고 촉구했다.

충북학비노조는 14일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교급식노동자는 살인적 노동강도에 몸이 망가지고 산재사고에 신음하고 있다”면서 “전면 무상급식이 도입 됐지만 급식노동자들의 건강과 직결된 급식실 조리실무사 배치기준은 한 발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학비노조는 “코로나19 사태 초기 충북도교육청은 개학을 연기ㅙ 방학 중 급여가 없는 급식노동자 생계를 위협했고, 2년이 지난 지금 코로나19 확진자가 30만 명이 넘어선 상황에서 대책 없이 추진하고 있는 전면등교로 학교 급식실은 그야말로 난장판 됐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 “급식의 특성상 정해진 시간에 급식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압축노동, 초고강도 노동에 만성적으로 시달리고 있다”라며 “학교급식노동자가 근골질환과 폐암 등 직업성 질환에 상시 노출돼 있는 근본적인 이유도 바로 부족한 인력 때문”이라고 따졌다.

심지어 “학교급식노동자는 몸이 아파 병가를 쓸 때에도 부모님이 돌아가셔도 그보다 먼저 걱정인 것은 대체인력을 구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며 “노동조합에서 줄기차게 요구해서 학교급식실 대체인력 거점학교가 작년부터 시범 시행 되었지만 충북 전체에 고작 5명만 배정되어 현장에서는 ‘그림의 떡’이 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교육청에서 급식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할 의지 없어 구체적 기준이 없는 면피성 공문만 내려 실제 일하는 학교현장에서는 극심한 혼란에 빠져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극심한 현 상황에서 우선 당장은 구체적이고 통일된 기준을 학교 현장에 내려야 한다”면서 “학교에서 근무하는 급식노동자 중 20% 이상이 확진으로 일반급식이 어렵다면 대체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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