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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폐함에 어루만지다, 2015, 140x50cm(9EA), 유로폼에 혼합재료
▲ 모든 것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 2011, 213X1274cm, 캔버스 위에 혼합재료
오래된 것, 낡은 것, 한편으론 나 자신을 당황하게 할 무언가를 찾아 당장의 쓰임에 대한 구체적 목표 없이 원하는 사물을 오래 전부터 수집해왔다.
여러 번의 여행, 청년기부터 지녀온 애정 어린 물건들, 때론 낡은 절을 구입하여 20여년 동안 보관하기도 했다.
몇 해전 오랜 시간 본래의 목적과 관계 없이 해체되거나 변형된 매체로 작업실을 짓게 되었다.
작업실을 지으며 예술은 삶과 동떨어져 있지 않다는 생각을 했고, 건축자재를 선택함에 있어서 유연해지는 나를 발견하기도 했다.
그것은 단순한 수집가로서가 아닌 나 스스로의 존재에 대해 생각했으며, 수집된 매체와의 관계 속에서 나를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오랜 시간 나는 삶과 작업을 통해 관찰과 발견의 행위를 즐기고 선입견을 버리게 되었다.
엄청난 레미콘의 압력을 견디지 못해 폐기되기 직전의 유로 폼에서 느꼈던 은은한 색감과 거친 질감 그리고 강렬한 이미지,낡은 목조건물에서 나온 구부러진 못들, 이런 유무의 다양한 오브제들이 하나로 결합했을 때 익숙한 것을 낯선 것으로 치환하고 싶었다.
- 손부남 작가 -
▲ 황폐함에 어루만지다, 2015, 120X94.5cm, 캔버스 위에 혼합재료
▲ 황폐함에 어루만지다, 2015, 120x30cm(4EA), 유로폼에 혼합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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