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환경청, 괴산군민 삶 고려 않고 잘못된 판단 내려”
[충북넷=오홍지 기자] 괴산군의회(의장 신동운)는 22일 “괴산읍 신기리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를 반대하고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괴산군의회는 이날 괴산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괴산의 자연환경은 군민의 소중한 삶의 터전이고 각종 오염이나 난개발로부터 온전히 보존해 후세에 물려줘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군의회는 “원주지방환경청은 괴산군민의 삶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잘못된 판단을 내렸고 법률적으로 재검토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연환경 오염과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는 사업체의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소각장이 설치되면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이옥신과 병균 감염의 발생 위험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또 “한 언론매체 보도에 따르면 어느 한 마을에 폐기물 소각장이 들어선 이후 10여 년 동안 암 환자가 60여명이 발생·사망한 사례가 있다”며 “한 집 건너 암 환자가 병을 앓고 있어 지역 주민이 공포에 떨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업체의 사리사욕을 위해 주민의 건강과 행복 등 재산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환경오염 등의 문제를 불러올 것은 명백하게 자명한 사실”이라며 “이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군민들의 몫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군의회는 “괴산군의회는 모두 하나 된 마음으로 4만여 군민의 목소리를 담아 신기리 마을 의료폐기물 소각장 시설 설치사업이 포기될 때까지 강력히 반대하고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군의회가 발표한 성명서는 청와대, 국회,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 등에 전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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