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넷=오홍지 기자] 최근 청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최초 발병한 가운데, 지역 상인들이 발 벗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시 성안길 상인회(회장 홍경표)는 24일 최근 코로나19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폭함과 동시, 야외 활동까지 축소됨에 따라 지역 상인들과 회의를 거쳐 자율적 방역 활동을 전개했다.
성안길 상인회는 청주 상당구청(서흥원구청장)·상당보건소와 협의해 소독약품을 자가 구입해 성안길 골목골목을 누비며, 방역했다.
홍경표 회장은 방역활동에서 “고객들이 안전하게 성안길을 찾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방역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나아가 코로나19를 막아내고, 서민들의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상인들도 힘을 모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시 상당구 서흥원 구청장은 “상가 번영회에서 자체적으로 노력하는데, 이에 상당구에서도 행정력을 동원해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시민 B 씨는 이들의 방역 활동을 보고 “외출하는 것도 마음에 걸려 편하지 않았지만, 성안길에서 대대적인 소독을 하는 모습에 그나마 위안이 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23일 청주시 개인택시 지부에 이어, 이날 방역 활동은 각 민간단체 또는 대형 상가, 극장 등 대중이 모이는 장소별로 코로나19에 대한 자구적인 노력으로 확산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청주 지역 천주교는 지난 23일부터 전면적으로 주말 예배를 중지하고 있다. 일부 기독교와 사찰에서도 신도들의 대중적인 집회와 예배를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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