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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곳곳 고질적 쓰레기 무단 투기… ‘여전히 성행’

by 밝을명인 오기자 2020.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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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자체 행정처리 시급… 시민들 “쓰레기 뒤져서라도 과태료 부과해야”

 

[충북넷=오홍지 기자] 청주시 곳곳에 고질적인 불법 쓰레기 무단투기가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

 

최근 청주시 청원구내 원룸촌 골목 일대에 무단으로 투기한 쓰레기가 널브러져 있어, 행인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각종박스(상자), 종량제봉투 등의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들도 쌓여 있으나, 마치 예전부터 쓰레기 버리는 장소인양 일정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심지어 인근에는 음식점과 카페들도 있어 점심 시간대면 몰려오는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 불평·불만도 끊이지 않고 있다.

 

더욱이 불법 투기된 푯말에는 `쓰레기 불법투기 과태료 부과`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푯말도 세워져 있다. 그러나 아랑곳하지 않는 듯 쓰레기들 천지로 가득하다.

 

가뜩이나 의류(헌옷) 수거함 일대가 불법 쓰레기 무단 투기장의 온상 지역으로 낙인 찍힌 가운데, 이제는 골목마다 쉽지 않게 투기된 쓰레기 무더기를 볼 수 있다.

 

겨울이 지나 곧 다가오는 여름철에는 심한 악취마저 풍길 것으로 예상해 지자체의 행정처리가 시급하다.

 

시민 A 씨는 “지인들과 카페에서 즐겁게 대화하고선 밖에 나오려고 문을 여는데, 쓰레기들이 눈에 바로 보여 순간적으로 인상을 찌푸렸다”라며 “곧 여름인데 악취도 풍길 것 같다”고 불평했다.

 

시민 B 씨는 “누군가가 시작(쓰레기 투기)했기 때문에 너도나도 몰래 몰래 쓰레기를 버리는 것 같다”며 “쓰레기를 뒤져서라도 무단 투기한 사람에게 과태료를 부과해야 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시민 C 씨는 “쓰레기 불법 투기를 줄이려면, 무엇보다 시민의식이 가장 중요하다. 의식 개선이 없는 한 쓰레기 불법 무단 투기는 언제까지나 계속된다”라는 조언의 목소리도 나왔다.

 

청주시 청원구 환경위생과 관계자는 “CCTV 단속을 보더라도 이 사람에 대한 모습은 찍히지만, 특정 인물을 찾기란 힘들다. 그나마 자동차 무단 투기의 경우는 번호판이라도 찍혀 있으므로 과태료 등의 행정처분을 내릴 수 있지만, 그 외에는 어려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단속을 위해 투기된 쓰레기를 뒤져 투기한 사람의 정보를 파악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 관련자를 찾기란 힘들다. 쓰레기 차량의 경우는 종량제 봉투에 담긴 쓰레기만 거둬 간다. 그 외에는 각 읍·면에서 일자리 창출의 의미를 담아 사람들을 고용해 일정량의 금액을 지급하고, 무단 투기된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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