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전문가의 실무·전문성으로 도시 이미지 통합적 건축으로 변해"
청주시 민간전문가 제도 1주년 성과공유 심포지엄
[더퍼블릭 = 오홍지 기자] 청주시 공공건축이 민간전문가의 실무경험과 더불어 전문성을 더해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는 통합적 건축으로 변하고 있다. 여기에 민간전문가 자문으로 공공건축의 품격은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
민간전문가 제도 1주년 성과공유 심포지엄이 26일 도시재생허브센터에서 ‘직지와 역사문화 도시 청주의 정체성 회복을 위한 공공건축이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열렸다.
충북 최초 청주시에서 지난해 도입해 추진하고 있는 민간전문가 제도는 공공건축과 공간환경의 기획·설계단계서부터 시공·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계획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문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따라서 공공성을 높여 도시경관과 어울리는 건축문화를 만들기 위해 도입했다.
1년간 대표적인 성과는 ▲청주시청사 국제설계공모 추진 ▲청주시 365 열린 장애인 돌봄센터 ▲초정 치유마을 조성사업·중앙공원 활성화 프로젝트 등이 있다.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최충진 청주시의회 의장은 “건축은 급속한 산업화와 압축 성장의 시기를 거치며 양적으로 큰 성장을 이뤘다”면서 “하지만 질적으로는 지역 특성과 다양한 삶의 방식에 어울리는 차별화된 건축과 도시 구축에는 조금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청주는 발전 가능성이 무한하며, 우리 시민들의 문화에 대한 열정 또한 대단한 도시”라면서 “선조들의 발자취를 통해 만들어질 청주만의 고유한 공공건축이 시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더욱 높은 수준의 삶을 위한 청주만의 특별한 성장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건축물은 그 자체로 시대상을 기록해 후손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소중한 유산”이라며 “시대를 기록한다는 엄중한 무게감 때문에 공공건축은 혼자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건축은 문화이자 도시, 분리돼 독립적 성격을 가졌던 공공건축이 민간전문가의 실무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는 통합적 건축이 되고 있다”면서 “나아가 조화로운 도시공간을 구성해 청주시의 문화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주시와 충북도에서 유일하게 민간전문가 제도를 도입해 공간의 위계, 사용 형태와 실제 구현 가능 여부 등을 민간의 건축전문가와 상의하고,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 민간전문가 자문이 공공건축의 품격을 한층 더 높여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공건축 심포지엄은 청주시 공공건축의 현황 평가와 분석을 통해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과 개선과제 발굴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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